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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자회사 하이퍼코퍼레이션의 대규모 투자 유치...하이퍼코퍼레이션 연결분리 및 사업 집중

◎ 7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한 하이퍼코퍼레이션…유상증자 대금 납입 시 최대주주 변경 및 연결 분리 예정

◎ FSN, 광고·브랜드·플랫폼 중심 사업에 집중…수익성 강화 및 실적 개선 기대

◎ 하이퍼코퍼레이션, 미래 산업 중심의 기술기업으로 도약 기반 마련…양사 협력 통한 시너지 확대 추진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은 자회사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에서 하이퍼코퍼레이션과의 분리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각 사의 전문 사업에 집중하여 수익성과 성장성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공시를 통해 4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과 3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한 총 77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기존 FSN에서 신규 투자자로 변경되며, 이에 따라 하이퍼코퍼레이션은 FSN의 연결 자회사에서 자연스럽게 분리될 예정이다.

 

FSN은 이미 지난해부터 광고마케팅, 브랜드, 플랫폼 중심의 사업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기술 투자가 필요한 테크 및 미래사업부문은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이관하는 전략적 구조 개편을 진행해왔다. 또한 여러 자회사 별로 중복된 사업영역을 과감히 통합, 효율화 해왔다. 그 결과, 하이퍼코퍼레이션 및 테크 계열사를 제외한 FSN 사업 부문만으로도 2024년 연간 매출 2,117억 원, 영업이익 109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1분기에도 FSN은 연결 기준 매출 863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특히 하이퍼코퍼레이션 및 테크 계열사를 제외한 FSN의 주력 사업 실적만으로도 매출액 677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에 이른다. 또한, 핵심 자회사인 부스터즈는 5개월 만에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하며 누적 매출 814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바이오 및 테크 관련 분산 투자 비용까지 감소하게 되면, FSN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지난해보다 더 큰 폭의 성장세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FSN의 저평가 요인 중 하나였던 다양한 사업 분야와 복잡한 자회사 구조도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연결분리와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던 자회사 통합 등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하이퍼코퍼레이션의 투자 유치로 FSN은 ▲펀더멘털 강화 중심으로 FSN 사업에 집중 ▲바이오, 기술 및 신기술 투자에 대한 비용 부담 감소 ▲하이퍼 코퍼레이션 성장 시 보유 지분 가치의 상승 ▲연결 실적 대폭 개선이라는 4가지 긍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주가는 거래정지 종료 후 대규모 투자소식 등으로 최근 이틀간 급등했고, FSN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하이퍼코퍼레이션이 확보한 안정적인 투자금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면, FSN 역시 주요 주주로서 협업하며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비록 지배 구조상 분리되지만, 광고·커머스·AI·플랫폼 등에서의 협력 관계는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FSN은 마케팅 및 브랜드 플랫폼 중심의 성장성,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하이퍼코퍼레이션은 테크 기반의 미래 신사업을 주도하면서 각 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FSN 서정교·박태순 공동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미래 성장산업에 도전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을 마련했고, FSN은 기술 투자에 대한 재무적 부담을 줄이면서 실적 성장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이퍼코퍼레이션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각 사의 전문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새로운 도전을 주주이자 파트너로서 응원하며, FSN은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