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메디프론 인수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IP 콘텐츠·STO 등 뉴테크 신사업 확장
◎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사명 변경하는 메디프론...FSN 뉴테크 사업의 한축 담당
◎ 헬스케어 플랫폼부터 IP콘텐츠, STO에 이르기까지 메디프론과 FSN 계열사간 시너지 기대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은 메디프론 인수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IP 콘텐츠, 토큰증권발행(STO) 등을 포함한 뉴테크 신사업을 본격 확장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FSN은 공시를 통해 메디프론 인수에 관한 소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FSN은 약 4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총 49.49%의 지분율을 확보하며 메디프론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향후 메디프론은 FSN의 핵심 계열사로서 신사업의 한축을 담당하게 되며,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도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게 된다.
FSN은 자사 테크 개발, 운영 역량과 메디프론의 인프라를 융합하여 뉴테크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메디프론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비마약성 진통제, 치매 조기 진단키트 등의 기술 및 특허를 기반으로 시니어 연령층의 건강 관리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65세 고령인구 비율이 오는 2025년 20.6%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고령화 친화산업의 시장 규모 역시 72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은 FSN의 신규 캐시카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프론은 헬스케어 플랫폼뿐만 아니라 뉴테크 전반에 걸친 사업 역량을 지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여기에도 FSN의 사업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FSN은 자회사 핑거랩스를 통해 웹 3.0 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특히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고 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암표를 비롯한 콘텐츠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고, 대형 OTT 플랫폼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서브컬처 콘텐츠의 유통을 담당하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또한, FSN은 자사 IP 콘텐츠 사업을 단순 콘텐츠 유통을 넘어 크리에이터 플랫폼과 STO에 이르는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 업로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여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장기적으로는 유저가 콘텐츠 제작, 발굴을 위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STO 형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전반적인 시장 상황도 FSN과 메디프론의 시너지에 긍정적이다. 지난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공식 승인된 이후, 전반적인 웹 3.0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탈중앙화 금융 모델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성 금융권에서도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IP 산업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FSN의 IP를 기반으로 한 뉴테크 사업 모델 역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상석 FSN 대표이사는 "메디프론은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자사 뉴테크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하이퍼코퍼레이션과 기존 테크 자회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 IP 콘텐츠, STO에 이르는 뉴테크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